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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커뮤니티 > 지역소식
 
날짜 작성일 : 13-03-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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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원종1동 토박이 김춘수씨의 삶을 함께 나누다
트랙백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조회 : 1,834  

“하늘이 노랗다는 말,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정말로 하늘이 노랗더라구요.”

원종1동에서 25년간 살아 온 토박이 김춘수씨(53세, 원종1동)를 만나러 간 곳은 원종1동주민센터 2층 한자서예 교실이였다.
‘삐그덧’ 문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 정도로 한자서예 교실의 분위기를 매우 차분하고 조용하였다. 한켠에 단정한 옷차림으로 한자를 써내려가고 계시는 김춘수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부터 그의 삶을 함께 나누어본다.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 예전에는 동네문에서 장사를 했었고 1991년부터는 원종 고강 제일시장에서  BYC 속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상인회 총무일도 맡고 있어요

장사하시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에피소드라고 할 건 없는데 장사하다가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드렸는데 못 받았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죠. 장사하는 입장이라 그런 것 같고 손님이랑 실랑이를 벌일 수는 없는 일이라 그런 경우는 그냥 다시 거스름돈을 내어드리죠. 사신 물건으로도 그런 일이 생기는 경우도 있구요. 이런 일은 정말 비일비재하죠
그런데 고마운게 그렇게 가신 손님이 나중에 확인하니 거스름돈을 받았더라면서 다시 돈을 돌려주러 오더라구요.
그 때 아직은 우리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고, 장사하는 보람도 느끼게 해주죠.

사시면서 가장 기뻤던 일에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저희 아이가 부모가 지금까지 살아 온 이야기로 EBS 수기 공모에 당선이 되어서 방송국에서 저를 촬영하려 왔었어요. 촬영한 내용이 2002년 4월 8일 7시 50분에 방송되었어요. 책으로도 나오고요

사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동네문에서 새벽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하면서 알뜰하게 돈을 모아 당산역 근처 아울렛 매장에 입점을 했는데 부도가 나 모두 날려버렸죠.
하늘이 노랗다는 말,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그때는 정말로 하늘이 노랗더라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넋놓고 있을 수 없어서 예전에 일했던 동대문 시장에서 물건을 받아 아는 사람 트럭을 빌려 타 함께 다니면서 장사를 했죠.
다행히 예전에 있던 동대문 시장 사람들이 저를 너무 좋게 봐주셔서 저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돈도 않받고 물건을 내주어서 그렇게나마 장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었죠

고강제일시장에는 어떻게 정착하셨어요?
- 그렇게 이리 저리 다니면서 장사를 하다가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정말 토큰을 주머니에 한움큼씩 넣고 버스를 수백번도 더 갈아타면서 적당한 곳을 찾아 헤맸죠. 그러다 원종1동 시장을 보게 된거예요. 그때는 시장이 자리가 잡히지 않았는데 그게 마음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죠.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자리가 잡히겠다는 가능성, 몇 년만 고생하면 시장이 활성화되겠다는 판단으로 원종1동 시장에 터를 잡고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죠
다행히 저의 예상이 적중하면서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예상보다 빚도 빨리 갚고 어느정도 생활도 안정될 수 있었어요

안정되기까지 많은 노력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 자본이 너무 없으니깐 물건을 사다가 진열을 해 놓아야 하는데 그러지못했어요. 그래서 물건이 하나라도 나가면 손님도 찾을까봐 동대문 시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가서 물건 사다 다시 채워놓았죠.
그리고 물건을 진열하는데 많아 보이라고 상표가 나와 있는 빈 박스를 일부러 뒤쪽으로 많이 쌓아놨죠(웃음)
고강제일시장에서 우리 가게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늦게 닫는 걸로 유명해죠

삶을 시련들을 이겨내며 살아오신 김춘수씨를 바라보며 조금만 힘들어도 환경을 원망하고, 투정을 부리는 우리들의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고 부끄러운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김춘수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마음에 벌써부터 봄이 찾아온 거 같았다.

<시민기자단 희망샘 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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